미국 주식 시장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ETF(상장지수펀드)는 개별 종목 투자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지수 ETF를 유형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레버리지 상품부터 안정적인 배당 ETF, 전 세계 분산 투자 ETF까지,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ETF 상품을 정리하였습니다.
| 유형별 미국 지수 ETF 총정리 |
나스닥 100 ETF (성장주 중심)
- QQQ - 나스닥 100지수 추종
- QLD - QQQ 2배 레버리지
- TQQQ - QQQ 3배 레버리지
- PSQ - QQQ 인버스
- QD - QQQ 2배 인버스
- SQQQ - QQQ 3배 인버스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는 바로 QQQ입니다. 이 ETF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같은 기술주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술 산업의 성장성에 베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장기적으로는 미국 혁신 기업들의 성장을 따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자는 QLD(2배 레버리지)와 TQQQ(3배 레버리지)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QQQ가 하루에 1% 상승하면, QLD는 약 2%, TQQQ는 약 3%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두 배, 세 배 커지므로 단기 매매에 주로 활용됩니다.
반대로 시장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PSQ는 나스닥100을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이며, SQQQ는 -3배 인버스 ETF입니다. 시장이 급락할 때 단기적인 헤지 수단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S&P 500 ETF (안정적인 장기 투자)
- SPY - S&P 500 추종
- IVV - S&P 500 추종
- VOO - S&P 500 추종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ETF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상품입니다. 대표적으로 SPY, IVV, VOO가 있습니다.
SPY는 1993년에 상장된 세계 최초의 ETF로 거래량이 많고 유동성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운용 보수가 0.09%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IVV는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하는 ETF로 보수가 0.03%에 불과해 장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합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VOO는 뱅가드(Vanguard)가 운용하며, 역시 보수가 0.03%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이 세 ETF는 수익률 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거래량, 보수율, 운용사의 신뢰도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S&P 500 ETF (단기 고수익 추구)
- SSO - S&P 500 2배 레버리지
- UPRO - S&P 500 3배 레버리지
만약 S&P 500 지수를 기반으로 더 공격적인 수익을 노리고 싶다면 SSO(2배 레버리지)와 UPRO(3배 레버리지) 같은 상품이 있습니다.
SSO는 S&P 500 지수를 하루 단위로 2배 추종하며, 단기 상승장에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복리 효과 때문에 원래 지수 수익률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UPRO는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하루 등락폭이 크게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S&P 500이 하루에 1% 오르면 UPRO는 약 3% 상승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손실 폭도 커지므로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배당 ETF (안정적인 현금흐름)
- SCHD - 고배당주 ETF
- DGRO -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에 투자하는 ETF
- DIA - 다우존스 지수 추종 ETF (월배당)
- SPHD - 고배당 저변동성 ETF (월배당)
- JEPI - S&P500 저변동성 대형주에 투자,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활용
- NUSI - 나스닥100 대형주에 투자, 커버드콜·풋옵션 전략을 함께 사용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한다면 배당 ETF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CHD와 DGRO가 있습니다.
SCHD는 고배당주 중 재무 건전성과 배당 성장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합니다. 배당률이 안정적이며, 장기 투자자들이 많이 선호합니다.
DGRO는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즉,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기업이 아니라 매년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을 중심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매달 배당을 받고 싶다면 DIA(다우존스 지수 추종), SPHD(고배당 저변동성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SPHD는 배당률이 높고, 월배당을 통해 꾸준히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끄는 상품으로는 JEPI와 NUSI가 있습니다. 이들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면서 변동성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 (월배당 상품)
- QYLD - 나스닥 100 지수 기반 커버드콜 ETF
- XYLD - S&P 500 기반 커버드콜 ETF
- RYLD - 러셀200 지수 기반 커버드콜 ETF
월 배당에 더 욕심이 난다면 QYLD, XYLD, RYLD 같은 ETF가 있습니다.
QYLD는 나스닥100 지수에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해 매달 높은 배당을 지급합니다. 배당률이 10% 이상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XYLD는 S&P 500을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ETF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RYLD는 러셀20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월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ETF (미국, 중국, 전 세계)
- VTI - 미국 대형주에서 소형주까지 아우르는 ETF
- CWEB - 중국 기술주 중심 레버리지 ETF
- VT - 전 세계 주식 시장에 고르게 투자
미국 시장 전체를 사고 싶다면 VTI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ETF는 미국에 상장된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모두 포함해 분산 효과가 큽니다. 사실상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CWEB이 있습니다. 이는 중국 기술주 중심의 레버리지 ETF로, 변동성이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 넓게 글로벌 분산 투자를 원한다면 VT가 있습니다. VT는 전 세계 주식 시장에 고르게 투자하여 특정 국가나 산업에 편중되지 않습니다. 글로벌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정리
ETF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변동성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레버리지 ETF부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S&P 500 ETF, 꾸준한 현금흐름을 주는 배당 ETF까지 각자의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ETF는 거래량과 유동성이 풍부해 개인 투자자에게도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감내 수준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미국 지수 ETF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선택지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유익한 경제 정보를 들고 다시 찾아오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